컨퍼런스 개최, '한국 유교의 본향' 안동, '추로지향' 中 산동 중심, 문화·교류 협력방안 모색

안동시와 경상북도, 중국공자학원총부가 후원하며, 국립안동대학교 공자학원(원장 이윤화)이 주관하는 '한중 유교·인문교류 컨퍼런스'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안동과 중국의 유교·인문을 중심으로 한 교류사업의 첫걸음인 컨퍼런스는 한중 유교·인문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인문가치의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산동 지역의 학자와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한다. 올해 1회인 이번 컨퍼런스에는 유학자, 인문학자 뿐만 아니라 여행사, 방송사, 신문사, 잡지사 등 문화관광 및 문화산업과 관련한 담당자, 공연예술단 등 중국 관계자 51명이 참가한다.

안동대학교 공자학원은 컨퍼런스를 통해 유교의 본향이라는 안동의 지역적 특성을 내세워 중국의 추로지향(鄒魯之鄕·공자와 맹자의 고향)인 산동지역을 중심으로 유교·인문교류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 대회의장에서 개막식이 개최되며, 오후 1시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기획세션 Ⅰ부 '유교문화의 활성화와 한중 협력방안', 26일 오후 1시에 국제회의장에서 기획세션Ⅱ부 '유교문화의 실천과제'가 진행된다. 26일~27일 양일간 초청된 중국인을 대상으로 '추로지향 로드'라는 타이틀로 팸투어가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4'개막식에 중국 예술단들이 참가해 중국 전통 기악 합주를 선보일 예정이며, 지역민들과 탈춤축제기간에 안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안동댐 개목나루에서 '한중 문화교류공연-고택 음악회'가 27일 오후 7시에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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