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제를 잇는 총 연장 390km의 '내륙고속화철도' 사업이 '내륙고속철도' 사업으로 일원화 될 예정인 가운데 문경~상주~김천구간이 다시 반영될 것이란 청신호가 켜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경~상주~김천구간은 당초 국토부가 발표한 제 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06~2015년)에 추가 검토 대상지로 포함돼 있었으나 지난 2011년 4월 발표한 제 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에서는 제외되면서 고속철도 사업은 중부내륙고속철도(수서~문경)와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진주~거제) 구간으로 두동강난 채 각각 진행돼 왔다. 설상가상으로 상주 경북선은 영동선과 태백선, 동해 남부선 등과 함께 폐지 대상으로 논의됐고 이 때문에 중간 연결선인 상주는 신설되는 고속철도와 기존 철도노선 모두 배재되거나 폐지될 위기에 처해 '육지안의 섬'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이에 상주 국회의원인 김종태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22일 개최된 국회 내륙고속철도 포럼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간의 간담회에서 제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문경~상주~김천구간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고 정부로부터도 이날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는 것. 김종태 의원은 상주 고속철도 시대 개막을 위해 지난해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 의원 11명과 함께 국회 내륙고속철도 포럼을 창립하고 감사를 맡아 '내륙고속철도망 조기 구축 및 대통령 철도공약 실천 촉구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포럼과 기재부, 국토부 등 관련 부처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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