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까지 대구·영남대 박물관

단층장

대구대 중앙박물관(관장 김기조)은 25일 영남대박물관(관장 박성용),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와 공동으로 '나무, 일상을 수놓다' 특별전 문을 열었다.

12월 1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순회전' 사업에 대구대 중앙박물관과 영남대 박물관이 공동으로 참여, 2012년 국립민속박물관이 전통과 전승, 그리고 계승이라는 줄기로 풀어낸 바 있는 '선의 미감, 목가구'전을 두 대학 박물관의 특성을 살려 또 다른 칼라로 펼쳐낸 목공예 특별전이다.

선조들의 일상과 함께한 목가구와 목제 생활품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삼아 대구대와 영남대 두 대학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두 대학 박물관의 특성을 살렸다.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꾸밈과 장식이 돋보이는 '안방'과 선조들의 건강한 생활의 지혜가 담긴 '부엌'을 중심으로 관련 목가구와 생활용품을 전시하며, 영남대 박물관은 절제와 균형의 미가 돋보이는 '사랑방' 및 '사당'을 중심으로 관련 목가구와 생활용품을 전시한다.

같은 기간, 같은 주제, 그러나 다른 공간에서 펼쳐지는 '나무, 일상을 수놓다' 특별전은 두 개의 전시인 동시에 하나의 전시라는 점에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특별한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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