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후 관광객이 주춤했지만 최근 행락철을 맞아 관관광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관광버스 안에서 음주, 가무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은 좋지만 자칫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달리는 버스 안에서 술을 마시면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행위는 운전자의 집중력을 방해하여 대형사고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관광버스는 교통수단이지 음주가무행위를 하는 장소가 아님을 인식하고 소중한 내 생명을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운전자뿐 아니라 승객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공공연히 이루어지는 형태는 단체관광이 줄을 잊는 가운데 관광버스 안에서의 음주가무 행위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어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우리 행락문화의 일면이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날 즐거운 마음으로 나선 여행길이 눈물로 얼룩지지 않도록 관광버스 운전자는 안전운행하고 승객들은 음주, 가무행위를 반드시 근절하고 생명의 벨트인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여 대형 사고를 미리 사전에 예방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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