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상주 청년유도회, 왕산 역사적 의의 재조명

청년유도회는 상주인들의 정신적 지주인 왕산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기 위해 제 1회 장원봉(壯元峯) 한문 경시대회와 초중등부 장원 급제자에 대한 유가행렬 재현행사를 펼쳤다.

성균관 상주 청년유도회가 지난주 말 왕산 역사공원에서 제 1회 상주 왕산(王山) 과거시험 재현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왕산은 상주의 진산(鎭山)으로 일명 장원봉(壯元峰)이라고도 불리는데 그 연유는 상산지(商山誌) 산천조에 조선 초기부터 임란(壬亂) 전까지 상주선비들이 68명이나 문과 장원을 비롯해 급제(及第)했다고 기록돼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에 청년유도회는 상주인들의 정신적 지주인 왕산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기 위해 이날 제 1회 장원봉(壯元峯) 한문 경시대회와 초중등부 장원 급제자에 대한 유가행렬 재현행사, 인재와 문화융성을 기원하는 글자 한자씩 쓰기 퍼포먼스, 그리고 소파 윤대영 선생의 '경상도의 뿌리 상주 飛上'이란 휘호 전시 등의 행사를 펼쳤다.

특히 '수능대박 기원'을 위한 기원제와 자유게시판 및 포토존 운영, 수능대박을 형상화 한 박을 전시해 참가자들이 오자미를 던져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박 터트리기 행사등은 또 다른 볼거리 및 체험행사로 승화됐다.

한편 왕산은 조선조 개국부터 임란까지 경상감영의 치소(治所)로 역할을 해 오다가 일제 강점기에 왕산(王山)이 앙산(央山)으로 그 이름을 빼앗기고 봉우리까지 깎여져 나가는 수난을 겪었으나 2011년 상주시가 이 일대를 다시 개발해 '상주 왕산 역사공원'이란 이름으로 재탄생시켜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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