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까지 은해사 성보박물관

불좌상

은해사 성보박물관(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주지 돈관스님)은 지난 27일 '간다라 특별전'을 선보였다.

제1205주년 은해사 개산대재 및 템플스테이 수련관 개원 대법회를 기념해 10월 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개인소장 간다라양식 불상, 부조, 사리기 등 유물이 공개됐다.

불상의 경우는 전형적인 간다라 양식의 불좌상과 불입상이 있고 탑이나 건물을 장식하던 부조, 스투파형 사리기와 주전자, 화병, 향합 등이 있다.

금제 스투파형 사리기

간다라 미술은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후 7세기 까지 현재 파키스탄 북서부지역 고대 간다라지방이라 불리던 지역에서 발달한 그리스, 로마풍의 불교미술이다. 간다라는 넓은 의미로 오늘날 파키스탄의 페사와르 분지와 카불분지, 잘랄라바드, 스와트, 탁실라 일대를 포함한다.

중심지인 페샤와르 분지는 고대로부터 문명의 교차로였다.

인도, 그리스, 중앙아시아 등 여러민족의 지배로 인해 동서문화의 교류가 있었고 이로 인해 동방의 불교와 서방의 헬레니즘문화가 결합하여 간다라 미술이 탄생했다.

간다라 미술은 최초의 불상이 만들어졌으며 인도, 중앙아시아 중국의 불교미술에 큰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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