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19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공연.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공연이 다음 달 3일부터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6년 만의 내한공연으로, 30년 넘게 '캣츠'를 끌고 온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과 최고 역량의 배우들로 구성돼 더욱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호주 출신의 배우 에린 코넬이 그리자벨라 역을 맡아 '메모리' 등을 부른다.

일 년에 한 번씩 열리는 고양이들의 축제인 '젤리클 볼'을 그린 이 작품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고양이들의 이야기와 정교한 군무, 아크로바틱과 탭댄스 등 다채로운 춤의 향연이 눈길을 끈다.

고양이의 눈높이에서 만들어진 무대 소품, 개성을 담은 고양이들의 의상과 뮤지컬 넘버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인간의 희로애락과 죽음에 대한 인식, 그리움을 담은 곡 '메모리'는 가장 유명한 뮤지컬 넘버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무대와 객석의 구분을 두지 않고 고양이들이 수시로 객석에 출몰하는 것이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이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캣츠'는 뮤지컬계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4대 뮤지컬을 모두 프로듀싱한 캐머런 매킨토시가 협업한 작품으로 1981년 영국 웨스트 앤드 초연 이후 전 세계 30개국, 300여 개의 도시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2시·7시(단, 10월 3일 개천절 7시, 10월 9일 한글날 2시). 관람료 14~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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