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교향악단을 이끌 차기 상임지휘자로 이동신(48)씨가 선임됐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년이다.

이 지휘자는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 및 동아대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계명대 음악대학 작곡과 지휘 전공으로 우종억·김현종 교수를 사사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에서 Victor Fedetov에게, 마스터클래스에서는 Ilya Musin에게 각각 지휘수업을 받은 바 있는 이 지휘자는 최우수 졸업 이후 연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마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계명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미시간 주립 대학교에서 부지휘자로 활동한 바 있다.

"아직 업무 시작 전이라 구체적인 계획과 소감을 말하기에는 조심스럽다"는 이 지휘자는 "전임 지휘자가 해오던 일들 잘 연계해서 수행하고, 경북도민들에게 좋은 예술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