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2020년까지 육성자금 5천억원 조성

경북 경제의 활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북형 강소기업 100개가 만들어진다.

경북도는 경북형 강소기업 100개 육성과 중소기업자금 5천억원 조성을 주내용으로 한 '중소기업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를 마련,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자금지원 위주 정책으로 생산성 향상, R&D 등 중소기업 핵심역량 강화 지원이 미흡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형 강소기업을 육성으로 지역경제 선도, 중소기업 멀티비타민 지원으로 기술혁신 역량 강화, 창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근로자 복지증진 등 3대 전략 11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기업이 진입, 성장, 성숙으로 이어갈 수 있는 성장사다리를 구축, 오는 2018년까지 100개의 강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은 매장중심 판매에서 대형유통업체, 해외시장 개척 등 판로 다변화와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북프로이드상품은 시제품 제작, 해외시장 심층조사 등 마케팅 역량과 현장공감 R&D사업을 중점 추진하며, 선정기준을 강화해 퇴출기준을 마련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월드클래스·월드챔프·히든챔피언 등 정부와 공공기관 육성 강소기업 브랜드도 선정·지원한다.

또 성장단계별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필수 비타민을 적기에 지원하고 중소기업 R&D서포터즈와 판로 개척을 확대한다.

2020년까지 중소기업 육성자금 5천억원을 조성하고 자금조성이 완료되면 금융권을 통하지 않고 중소기업에 직접 대여방식으로 저리 융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기술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R&D 및 신기술 사업화, 디자인 개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산·학·관이 연계해 중소기업 기능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이디어와 기술을 창업 또는 사업화로 연결시킬 수 있는 창업하기 좋은 환경과 근로자 복지공간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창업보육센터 사업화 지원을 위해 시제품 제작 지원과 지식재산권 등록, 기술 컨설팅을 실시하고 매년 우수 센터를 선발·시상한다. 또 근로자 잠재능력 개발과 권익보호 등을 위한 경북근로자종합복지관을 2018년까지 도청이전 신도시 내에 건립할 예정이다.

이병환 경북도 일자리투자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매출, 일자리 창출, 부가가치 등에서 경북경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