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문 KBS 미디어 사장

상주 출신인 박영문(사진) KBS 전 대구방송총국장이 1일자로 (주)KBS미디어 신임 사장에 선임됐다.

(주)KBS미디어는 지난달 30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향후 KBS 한국방송 신성장 사업의 발판이자 방송, 통신, 미디어융합 시대를 이끌 새로운 인물로 박영문씨를 만장 일치로 선임했다.

(주)KBS미디어는 KBS 한국방송이 만들어 내는 각종 프로그램과 방송 컨텐츠, 지적재산권 등을 활용해 KBS 컨텐츠의 우수성과 역량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 알리고 동시에 다양한 컨텐츠 판매와 수익사업을 통해 KBS의 경영 재원 확보와 수지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회사로 연간 매출이 무려 3천억원이 넘는 국내 최대의 미디어 전문회사다.

따라서 (주)KBS미디어는 재원 확보와 수익사업, 방송 아카데미 운영 등 KBS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로 인해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급박하게 변하는 방송환경에 잘 적응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인사들을 사장으로 선임해 왔다.

現 조대현 KBS 사장은 물론 이병순 전 KBS 사장 등이 모두 (주)KBS미디어 사장을 거쳐 본사인 KBS 사장으로 영전했고 금동수 현 KBS 부사장도 (주)KBS미디어 사장을 역임했던 선례들이 그 무게감을 대변해 주고 있다.

박 신임 사장은 "종편의 성장과 방송, 통신의 융합으로 인해 지상파인 KBS는 물론 KBS의 젖줄인 (주)KBS미디어는 지금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방송인으로서 그동안 배우고 경험한 모든 지식과 역량, 노하우 등을 (주)KBS미디어의 성장과 발전에 모두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맞게 특히 시대정신에 맞는 컨텐츠를 개발 판매하는데 능동적으로 대처해 (주)KBS미디어의 새로운 위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영문 신임 사장은 그동안 KBS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며 방송 발전은 물론 KBS의 역할과 위상 제고에 노력해 왔는데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3회 연속 KBS올림픽 방송단장을 맡아 완벽한 올림픽 방송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아울러 그는 KBS 보도본부 부장과 스포츠 국장, (주) KBSn 감사 등을 지냈고 지난 2012년부터는 KBS 대구방송총국장을 맡아 대구·경북 지역의 낙후된 방송환경을 바꾸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역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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