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강구파출소는 자전거 야광표지판를 자체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영덕군 강구면 관내 골목길이나 주택 밀집지역 주변 도로는 인도가 따로 없고, 또 밤에는 물체의 식별이 어려워 자전거를 주로 타고 다니는 연세 많으신 어르신이나 야간자습과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의 사고 위험도가 아주 높다.

최근에는 야간에 승용차가 운행 중인 자전거를 뒤늦게 발견해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자전거 운행자가 크게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강구파출소(소장 지준선)에서는 야간 자전거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자체 예산으로 재료를 구입해 소속직원들이 틈틈이 직접 야광표지판을 제작, 점차적으로 관내 어르신과 학생들의 자전거에 손수 부착해 주고 있다. 이에 강구면 기관장협의회(회장 배병현)에서는 바쁜 업무중에도 솔선수범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는 파출소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관내 자전거 전 보유자에게 야광표지판을 보급하기 위해 관내 여성기관단체 회원과 협조해 빠른 시일 내 야광표지판을 합동 제작, 배부해 야간 자전거 교통사고 일소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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