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고 열 나는 화농성 염증 걸려

김천의 한 병원에서 관절부위에 주사를 맞은 뒤 수십명의 환자가 염증이 발생(본보 16일자 보도)한 환자 가운데 1명이 숨졌다.

김천시 보건소는 이달 초 김천 S 의원에서 주사를 맞은 후 붓고 열이나는 화농성 염증에 걸려 대구 동산의료원으로 후송, 수술후 입원치료중이던 A(77)할머니가 지난 27일 오후 8시30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이달초 김천의 S의원에서 관절염 치료를 위해 통증을 줄여주는 리도카인(국소 마취제)과 생리식염수를 섞은 주사를 맞은 환자 수십명에게서 화농성 염증이 발생했다.

이들 중 병원에 입원해 수술 등 치료를 받은 이는 모두 31명이며, 이들 중 2명은 완쾌 후 퇴원한 상태이지만 나머지 환자들은 투병 중이다. 이들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길게는 한 달 정도 입원을 해야 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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