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낮 12시 35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박모(42)씨 소유의 카니발 승용차에서 폭음이 잇따르면서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불은 9분만에 꺼졌지만 박씨의 카니발은 물론 좌우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 두 대도 전소되거나 그을려 약 4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 번개탄을 피운 뒤 자살을 시도하다가 참지 못하고 차 밖으로 뛰쳐나온 뒤 차안에 있던 부탄가스 4개가 잇따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차주인 박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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