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낮 12시 29분께 서울대 관악캠퍼스 자연과학대 건물 6층 실험실에서 불산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119상황실로 들어왔다.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건물을 전면 봉쇄한 뒤 신고자인 20대 남성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결국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 관계자는 "해당 남성은 실험 중 극소량이 얼굴에 튄 느낌이 들어 신고했다고 한다"면서 "병원 진단 결과 신고자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실험실 내에서 불산이 애초 누출되지 않았거나 극미량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한 시간여만인 오후 1시 38분께 건물 봉쇄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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