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교진(34)과 소이현(30)이 4일 오후 6시 강남구 더 라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동료 배우 주상욱이 사회를 맡아 비공개로 열린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이 양측 아버지가 편지를 읽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둘은 5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5박6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인교진과 소이현은 과거 같은 소속사에 있으면서 알게 된 후 10년간 친구로 지내다 2년 전 연인으로 발전했다.

둘은 2008년 SBS '애자언니 민자'에서는 연인으로, 2012년 JTBC '해피엔딩'에서는 부부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인교진은 '선덕여왕' '마의' '구암 허준' 등에, 소이현은 '보석비빔밥' '글로리아' '청담동 앨리스' '쓰리데이즈' 등에 출연했다.

이날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이현은 "오빠를 14년 알고 지내서 그런지 친오빠 같다. 지금도 애인보다는 가족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인교진은 "2세는 내년 하반기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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