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00억원 사업비 투입, 연내 착공 내년말 완공 계획, 최고 의료관광 휴양지 조성, 생산유발금액 2천여억원, 취업유발인원 2천여명 달해

대구 수성못 인근에 대형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은 수성못 대형 컨벤션센터 원경.

대구 수성못 인근에 대형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준공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텔수성이 추진하고 있는 대형 전시컨벤션센터는 호텔 앞 주차장 부지 2만6천280㎡에 지상 3층, 건축면적 6천230㎡ 규모(높이 24.1m)로 총사업비(공사금액)는 컨벤션센터 700억원, 호텔신축 300억원, 광장 및 부대시설(도로 90m 기부체납 포함) 100억여원 등 총 1천100억원 규모다.

임규채(경제학박사) 대구경북연구원 경제동향분석팀장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호텔수성 컨벤션센터건설 및 신관건립에 따른 지역경제파급효과는 건설단계의 생산유발금액은 1천815억원(부가가치유발액 715억원)에 취업유발인원이 700여명이다.

완공시 운영에 들어가면 생산유발금액은 2천633억원(부가가치유발액 1천316억원)에 취업유발인원만 2천393명에 이른다.

이같은 규모는 대기업의 지역 유치 못지 않는 규모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호텔측은 이곳에 메디텔(병원+호텔) 형태의 명품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해 대구는 물론 우리나라 최고의 의료관광 휴양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호텔수성과 ㈜위트메디컬은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정형외과,안과, 치과, 한의원, 산부인과, 생명공학연구소(줄기세포 등), 최첨단 장비를 보유한 종합검진센터 등 20여개의 병·의원을 유치해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동남아 등지의 의료관광객을 최대한 유치, 의료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현재 26개의 병·의원과 약국이 입점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해외 명품의류 및 화장품, 명품관 등 13개 업체가 근린생활시설 입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베이징 대학 국립의료센터에 소속된 교수와 중국의 렛미인자문유한공사(북경시 해정구) 등 몇몇 해외 업체(대학 포함)와는 의료관광객 유치 및 홍보 활동을 한다는 업무 협력 협약서까지 체결한 상태다.

김영미 호텔수성 대표이사는 "명품브랜드와 질 높은 의료관광으로 수성관광호텔의 과거 명성을 되찾고 세계적인 명품 컨벤션센터로 우뚝서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열정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못 대형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은 지난달 25일 수성구청 건축심의(조건부 승인)를 통과했으며 호텔측은 올해 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경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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