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6회를 맞는 충담재(忠談齋)가 지난 4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 경주시의회 한순희 문화행정위원장 등 내빈과 차, 다기 관련 40여 단체를 비롯한 관광객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충담재는 신라 경덕왕때 고승으로 향가 '안민가'와 '찬기파랑가'를 짓고, 음력 3월 3일과 9월 9일 백성들의 평안을 기원하며 삼화령 미륵세존께 차 공양을 올린 충담스님을 기리는 행사다.

(사)신라문화원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경주시니어클럽 에밀레풍물소리와 국악실내악단 '아리솔'의 여는마당을 시작으로 동국대학교평생교육원 생활다도 중고급반의 육법공양과 영지사 주지 성천스님의 종사영반,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의 추모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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