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중심 수요 증가, 칠곡·영천·안동지역 상승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이 본격적인 가을이사시즌을 맞아 중소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하지만 그동안 상승세가 높았던 구미·포항·경산 지역이 상대적으로 둔화된 반면 상승세가 주춤했던 지역들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114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은 지난 2주간 0.06%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지역별 변동률은 영천시가 0.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김천시·경산시가 0.11%, 경주시 0.09%, 구미시 0.08%, 포항시·안동시가 0.02%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같은기간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이사시즌이 본격화 되면서 수요가 증가해 그동안 별 다른 상승세가 없었던 칠곡·영천·안동·김천이 상승한 반면 전통적으로 강세가 높았던 경산·구미·포항의 상승세는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칠곡군이 0.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영천시 0.19%, 경주시 0.14%, 포항시와 경산시가 0.04%, 안동시와 김천시가 0.03% 상승했다.

향후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은 이달 중순까지 가을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중소형을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고 대구 근교지역과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부동산114 이진우 대구경북지사장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몇 년간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관망세를 보이면서 호가 위주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 지역에서는 수요자들의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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