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관광공사가 운영한 '고령 가야로드 모니터 투어단' 참가자들이 가야금 체험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관광공사는 4일부터 5일까지 고령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국의 경북관광 온라인 서포터즈와 블로거 50여명을 초청해 고령의 찬란한 가야문화를 체험하는 '고령 가야로드 모니터 투어단'을 운영했다.

이번 고령 가야로드 투어단 운영은 지난 6월 체결한 공사와 고령군과의 업무협약(MOU)중의 하나인 지역관광 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 협력체계 구축의 하나로 진행됐다.

투어단은 대가야박물관, 지산동고분군, 우륵박물관 등을 관람하고, 개실마을과 가얏고 마을에서 가야금 연주, 떡메치기, 엿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서 열린 '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 행사에 참가해 전통 의상을 입어보고, 가야금 모형을 만드는 등 대가야의 문화를 즐겼다.

서울에서 참가한 김정희(53·여)씨는 "평소 가야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야금을 직접 연주해보고, 고령군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웰빙 밥상인 대가야 진찬을 맛보는 등 가야에 대해 알게 된 기회가 됐다"며 "고령 5일장에 있는 대장간에서 빨갛게 달궈진 쇠를 두들긴 경험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관광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관광전문 지방공기업으로 경상북도가 가진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경북 관광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령은 대가야박물관과 우륵박물관, 가얏고 마을 등은 가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주요 관광지로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가야의 멋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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