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의원, 발행계획 확인…한국은행에 요청 4년만에 성과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이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4년만에 기념주화로 재탄생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광림 (안동시)의원은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하회마을에 대한 기념주화 제작계획을 서면으로 보고받고 기념주화 발행기관인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에 대한 현장 질의를 통해 기념주화 발행계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은화로 제작될 계획인 기념주화 도안은 현재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앞면에는 안동 하회마을이, 뒷면에는 경주 양동마을을 넣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이 하회마을의 기념주화 제작을 한국은행에 요청한지 4년 만에 이룬 성과이다.

김 의원은 우리땅 독도(우간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리베리아), 한국전 60주년 기념(니우에), 김연아 금메달 수상(투발루) 등 우리나라의 인물과 행사를 다루는 기념주화가 해외에서 외국주화로 제작돼 수입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하고, 우리의 국격을 높이고 있는 자랑스런 세계문화유산을 기념주화로 제작하자고 처음 제안한 이후, 해마다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하회마을 등 세계문화유산 기념주화의 조속한 발행을 촉구했다.

향후 기념주화 판매에 대해 김 의원은 "안동 하회마을 기념주화의 경우 한국은행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안동시, 안동상공회의소 등 기념주화를 대량으로 구입할 가능성이 있는 각종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 하회마을 기념주화 도안은 이달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거친후 공개될 예정이며 이르면 11월부터 예약판매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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