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주(대표 조옥화)는 1987년 5월 13일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됐다.

2000년 9월에는 전통식품 명인 제20호로 지정됐으며 2013년에는 코리아전통어워즈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주는 고려시대부터 전승돼 왔는데 특히 안동, 개성, 제주산이 유명하다.

이 중에서 안동 소주는 명문가의 접객용 및 약용으로 쓰였으나 1962년 주세법이 개정돼 순곡주 생산이 금지되면서 생산이 금지됐다.

1987년에 안동소주 제조법이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1990년 민속주로서 생산이 재개된 것이다.

제조과정은 멥쌀을 물에 불린 후 시루에 쪄 고두밥을 만들고, 여기에다 밀로 만든 누룩을 20일 동안 띄운 후 콩알 크기 정도로 파쇄한 후 고두밥과 누룩과 물을 섞어 20일 가량 발효시켜 전술을 빚는다.

전술을 솥에 담고 그 위에 소줏고리를 얹어 김이 새지 않게 틈을 막은 후 열을 가하면 증류돼 소주가 된다.

기간은 8일 정도 소요된다. 7일 만에 전술이 되고 1일간 열을 가해 소주를 내리는데, 알코올 농도는 45도이다.

은은한 향취에다 감칠맛이 그만이고 오래될 수록 풍미가 좋아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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