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화주라는 아름다운 이름은 후추(椒)와 꽃(花) 속의 꿀이 들어간다 해서 붙여졌다.

초화주의 술 빚는 법 또한 예사롭지 않은데, 먼저 직접 디딘 주룩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술이 누룩을 띄울 때 짚이나 쑥대 등을 사용하는데 비해 초화주 누룩은 연잎을 이용해 띄운다.

잘 디딘 누룩을 발효제로 삼아 쌀을 찌고 천궁, 당귀, 갈근 등 12가지 약재가 들어간 발효주를 증류한 술이 바로 초화주다.

증류할 때 용기에 꿀을 발라 술에서 꽃향기가 물씬 난다.

초화주는 약간의 꿀 감미를 띤 부드러운 맛과 마신 후 입안에서 은은한 향기가 감도는 상쾌한 맛이 특징이다.

일월산 기슭의 기가 서린 지하 암반수와 당귀, 황귀, 오가피, 갈근 등 10여종의 식물약재와 벌꿀, 누룩, 백미로 정성들여 빚은 발효약용증류수이다.

초화주는 2000년 제4회 경상북도 관광기념품 경진대회에서 특선, 2000년 한국전통식품품평회 전통주류부분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2000년 아셈(ASEM)회의 때 공식주로 인정받아 만찬장의 건배주로 각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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