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노인복지증진 기여자 표창도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100세를 맞은 김기순 할머니에게 장수지팡이인 청려장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는 7일 안동체육관에서 김관용 도지사, 장대진 도의회 의장,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어르신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모범노인·노인복지 기여자 표창, 100세 장수어르신 청려장 전달, 지역 어르신들이 정성껏 준비한 공연 등 다채로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해 100세를 맞이한 도내 130명의 어르신들을 대표해 안동시 용상동 김갑준·김기순 어르신께 김관용 도지사가 직접 청려장(장수지팡이-대통령 기념품)을 전달하며 장수를 축하했다.

청려장은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임금이 건강·장수의 상징으로 하사하는 전통이 있었다.

또 허춘정 경북도 노인복지과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와 이웃에 헌신해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모범노인, 노인복지기여자, 공무원과 단체 등 39명을 각종 표창을 받았다.

경북도는 경로의 달인 10월을 맞아 각 시군 및 읍면동별 지역특성에 맞는 경로잔치, 노인노래자랑, 체육대회 등의 개최와 노인복지시설 봉사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어르신 섬김과 효 실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고령사회·장수사회로 급속히 변해 가고 있는 현실을 볼 때 노년이 행복해야 도민이 행복하다"며 "노인건강증진과 취미생활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안정되고 활기찬 노후생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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