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석 (상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지방소방장)

불은 음식을 조리하거나 난방을 하는 등 사회 전반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임에는 틀림없으나 자칫 잘못 사용하면 소중한 생명 뿐만 아니라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온다.

2014년 화재발생 통계자료를 분석해 보면 대부분의 화재가 '부주의'에 기인해 발생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화기를 취급할 때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적정 용량의 전기제품을 사용해야 하고 용접 작업을 할 땐 주위에 탈 수 있는 물질이 없는지 살펴보며 쓰레기를 소각하거나 담뱃불은 함부로 버리지 않아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무엇보다 먼저 119에 신고하고 불이 난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그리고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시도하고, 불을 끌 수 없다고 판단되면 건물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재 역시 우리 주위에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에서 기인한다.

내 주위에는 화재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지는 않는지 재난의 위험이 없는지 살펴보고 이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안전하고 즐거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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