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내려와

폭포 속에 꿈을 던진다

 

먼 미래를식 달려나온

그 황홀한 눈길

 

폭포 굽이굽이

푸른 별들이

눈을 뜬다

 

부신 빛에 눈 다칠까

눈을 감는다.

<감상> 누구나 폭포 앞에서 폭포를 바라보는 일은 당연한 일. 그 물줄기가 산에서 내려오는 그냥 물이 아님을 발견하는 일은 쉽지 않는 일. 별들이 폭포처럼 푸른 꿈을 갖고 떨어지는 폭포를 바라보는 일은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을 잠시 감을 수밖에 없는 일. 감은 눈앞으로 푸른 별이 떨어진다. (시인 하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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