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태(김천경찰서)

새로운 한반도 시대는 바로'통일 대한민국'임을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북한의 실체를 제대로 아는 것과 사람을 준비시키는 것이다. 순조로운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북한의 현실을 직접 체험한 탈북민이 통일의 소중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

언젠가 지금의 북한정권이 막을 내리고 그곳에도 자유와 생존이 보장되는 그날을 생각하면 탈북민들은 분명 통일의 미래이며 또한 통일한국의 통합을 이끌어갈 리더인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탈북민들이 가장 먼저 느끼는 어려움은 바로 이질감과 소외감이다. 이로 인해 탈북민들이 한국사회에서 스스로 이방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생활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 결과 많은 탈북민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마을을 쉽게 열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더욱더 탈북민들이 한국사회 정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탈북민들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확립되고 실제로 많은 탈북민들이 대한민국의 품에서 자유와 안전을 누리고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홍익치안을 구현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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