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한 병원에서 불이 나 입원 환자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오전 3시께 대구 북구의 6층짜리 병원 1층 로비에서 불이 난 것을 직원들이 소화기로 꺼 큰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2∼6층에 있던 환자 수십명이 병원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 병원에는 환자 200여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은 신경정신과와 내과, 정형외과 진료를 하고 있으며, 노인요양병원도 운영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불이 병원 1층 로비 탁자와 의자가 있는 곳에서 났다"며 "비상벨이 울려 일부 환자가 대피했고 병원에서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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