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13~17일 감사인력 11명을 투입해 대구의료원의 경영운영실태 전반에 대해 집중 감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최근 호스피스 병동 운영 중지 논란과 인권침해 주장 등으로 대구의료원의 업무행태가 불합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의료원의 경영 효율성, 회계처리, 조직·인력 운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진다.

시는 대구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를 점검한 뒤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개선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감사관은 "이번 감사에서 관행적인 비위 행위와 반복적인 위법·부당한 업무처리에 대해 엄중 문책하고 대구의료원이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 경쟁력 있고 믿을 수 있는 공공병원으로 거듭나도록 타당한 처리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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