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음식 축제 열려, 길놀이 공연 등 화합의 장

2014 제10회 다문화 음식 축제가 지난 11일 구미시 동락공원 전자신종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2014 제10회 다문화 음식 축제가 지난 11일 구미시 동락공원 전자신종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대표 장흔성)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손수 준비하고 마련한 베트남의 쪼투·라오꺼우, 중국의 짜완즈, 깐풍새우미니, 캄보디아의 차그다의, 박빈 등 11개국 19종의 전통음식이 소개됐다.

또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름도 낯설고 맛도 생소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를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결혼이민자들에게는 고향 음식을 맛보면서 고국의 향수를 달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필리핀 전통춤 예술단의 길놀이 공연과 마술공연, 전통의상 패션쇼, 민속춤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하공연은 축제의 흥을 더했으며 신명나는 풍물소리와 사자춤에 맞춰 참가자와 시민들의 난장 놀이판이 벌어진 어울림 한마당은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 됐다.

행사에 참석한 최종원 구미시 부시장은 "음식은 그 나라의 역사와 사회문화를 반영하는 거울로, 각 국의 음식을 맛보고 어울려 서로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다"며 "2014 다문화 음식 축제가 시민과 다문화 가족이 참여하고 서로 소통해 조화를 이루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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