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화합 열전' 문경 달궜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문경시민운동장에서 23개시군 9천여 명의 참가한 가운데 '제24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가 열렸다. 이종욱기자 ljw714@kyongbuk.co.kr

120만 경북 생활체육인의 대잔치인 제24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료됐다.

지난 10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도내 23개 시군 9천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400m계주, 10㎞단축마라톤 등 육상경기와 농구·배구·야구·축구·족구 등 21개 종목에 걸쳐 우의와 화합을 다졌다.

대회결과 육상 400m계주에서는 시부 30대부에서 포항시가, 40대부와 50대부에서는 구미시가, 군부 30대부는 성주군, 40대부는 영덕군, 50대부는 울진군이 각각 우승을 나눠가졌다.

10㎞단축마라톤은 포항시와 울진군이 시·군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시부 남자부 고철진(문경시)·여자부 박미라(포항시), 군부 남자부 장성연·여자부 장미경(이상 울진군)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검도는 시부에서 영천시, 군부에서 청송군이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게이트볼은 구미시와 군위군이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신군통합경기인 국학기공은 문경시가, 올해 처음 열린 그라운드골프는 고령군이 초대챔피언의 영예를 누렸다.

농구는 시부에서 경주시, 군부에서 봉화군이 우승했으며, 배구는 구미시와 예천군이 각각 시·군부 종합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배드민턴은 영주시와 울진군이, 볼링은 경주시와 칠곡군이, 씨름은 영주시와 울진군이, 야구는 안동시와 봉화군이, 정구는 포항시와 성주군이, 족구는 안동시와 칠곡군이 각각 우승했다.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축구는 포항시가 라이벌 구미시를 잡았으며, 군부에서는 전통의 강호 영덕군이 칠곡군을 잡았다.

탁구는 경산시와 칠곡군이, 에어로빅 체조는 구미와 울진군이, 테니스는 포항시와 예천군이, 풋살은 포항시와 청도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에 앞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10일 열린 개회식에서 치사를 통해 "인생 100세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여가문화의 수요증대로 '1인 1종목 생활체육시대'가 열린 만큼 경북도는 '생활체육 7330'실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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