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철作 '내연산 관음폭포'

■배현철 서양화가 '여행일기'展 - 20~26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

배현철 서양화가의 '여행일기'展이 20일부터 26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다.

포항시설관리공단이 마련한 '2014 지역우수작가 발굴기획전' 올해 두번째 자리다.

'여행일기'展에서는 '손가락 그림'을 선보여온 배 작가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최경화作 '나비'

작가는 그림 도구인 붓을 버리고 원시적인 손가락으로 회화작업을 해왔다.

자신이 걸어온 숱한 삶과 경험의 층들을 손으로 겹겹이 덧칠함으로써 인간의 원초적 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작업이다.

"'손가락 그림'을 통해 문명을 통해 소멸되어 가는 원초적 신체 감각의 회복을 꾀하면서 따뜻하고 밝은 세상을 소망한다"는 배 작가는 그동안 개인전 9회, 중국 광저우·상하이 아트페어 참가, 포항시립미술관 개관초대전 등 각종 기획전 280회 이상 참가한 포항지역 원로작가다.

이정실作 '사랑의 굴레'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평생 후학을 가르치다 은퇴 후 현재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철진 작가 '행복한 여자 춘심이' - 24일까지 경주 청와 갤러리

이철진 작가의 '행복한 여자 춘심이'가 24일까지 경주 청와 갤러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현주作 '그대 생각'

이번 전시에서는 마릴린 먼로 등 100-80호 내외 대형 작품 20여점을 소개했다. 각종 오브제나 소재들을 활용한 신작들이다.

커피와 한지, 과슈와 캔버스 등 각종 오브제를 이용한 작업들은 작가의 한층 자유로워진 작업의 세계를 알 수 있다.

이 작가의 '춘심이'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있는 우리시대의 건강한 여성들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춘심이'를 통해 우리시대 여성들이 말하는 행복은 그다지 높은 것이 아니라 사소함속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재미있는 사실을 전한다.

조수정作 '비상'

■한지그림협회 초대전 오늘 개막 - 11월 14일까지 포스코갤러리

포스코갤러리 기획 초대 (사)대한민국 한지그림협회 초대전이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포스코갤러리에서 열린다.

'한지그림'이란 물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염색된 한지를 손으로 찢어서 붙인 것이다. 한지의 얇으면서도 부드럽고 질긴 특성을 이용해 회화적 매력을 표현하는 현대 미술 장르다.

이번 전시회는 '한지에(愛) 물들다'를 타이틀로 마흔여명 회원들이 아름다운 색채와 현대적인 조형미를 담은 작품 총 67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철진作 '행복한 여자 춘심이'

한국 수정한지그림 연구회 관계자는 "한지는 우리와 후손 모두가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공예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서양 미술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우리만의 독창적인 한지그림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미송作 '설렘'

■대구 '봉산미술제' 개막 - 20일까지 봉산문화거리

봉산문화협회는 14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중구 봉산동 봉산문화거리에서 '2014 봉산미술제'를 연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봉산미술제는 봉산문화거리 일대 16개 화랑이 참여한 가운데 회화, 조각, 판화, 사진, 설치 등 3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개막일 축하공연으로 '타묵 퍼포먼스'로 유명한 서예가 리홍재, 홍오봉, 윤명국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정시영作 '자작나무숲-백색의 영혼'

또 미술제 기간에 종이 공예, 서예, 우리 밀 과자 굽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아트마켓, 먹을거리 마당 등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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