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부 내륙 중심·교통 물류허브 도시 자리매김 전망

14일 열린 김천혁신도시 내 산학연유치지원센터 기공식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박보생 김천시장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산학연유치지원센터 기공식을 가진 경북김천혁신도시는 380만5천㎡ 부지에 계획인구 2만6천명 규모로 올해 말 사업 준공예정이다.

이곳에는 현재 우정사업조달사무소와 기상청 기상통신소, 조달청 품질관리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교통안전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립종자원이 입주를 마쳤으며, 한국전력기술(주), 한국도로공사,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한국건설관리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경북김천혁신도시는 중남부 내륙지역의 중심축이자 교통 물류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미 경북지역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경북혁신도시는 지역의 전략 산업과 연계, 자립적 성장발전을 위한 거점으로 수준 높은 주거, 교육, 문화 등 정주환경을 갖춘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혁신도시내 34만3천㎡의 총 8개 클러스터(그린에너지, R&D, 기초과학, 벤처, IT융합, 첨단교통, 교육의료, 농·생명)를 특성화된 지역성장의 거점으로 조성해 12개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의 신성장 전략산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이전 공공기관, 인근 기업, 대학, 연구소와 연계한 기술개발, 인적 정보교류, 사업시행 등 상호보완 작용으로 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고부가가치 창출하는 산학연 클러스트 형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KTX 김천(구미)역을 중심으로 상업·업무시설용지를 집중 배치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중심상업지역 내 공동화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주상복합용지를 배치, 도시의 균형개발까지 계획 중이다.

김천시는 혁신도시 내 산학연유치지원센터를 건립해 행정·연구·컨벤션 기능을 지원하고,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지정해 광역경제권 내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산학연유치지원센터를 통해 "경북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 마련하고 경북김천혁신도시를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육성해 유치기업 지원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지방과 중앙이 공생발전 통한 균형발전의 성공모델로 육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역균형발전의 혁신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더불어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산학연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으로, 산학연유치지원센터가 그 중심에서 센터럴타워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천시는 "산학연클러스터 기반조성을 민선6기 시장공약사업으로 선정 추진 중이며, 그 중 용지단가인하, 필지분할, 허용용도완화를 사업시행자(LH) 협의 추진했고, 종합병원, 대학, 연구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자족시설에 대한 건축비 지원 위한 혁신도시 자족시설 유치지원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중앙정부 및 경상북도에 건의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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