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한복산업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한복진흥원' 설립에 나섰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한스타일'의 핵심 분야인 한글, 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국음악 중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한복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한복진흥원의 설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

그 결과 내년 국비예산 10억원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로 확보했다.

경북지역은 전통섬유 중 한복의 소재로 활용되는 명주(상주), 인견(영주), 삼베(안동, 봉화, 청도), 천연염색(청도, 문경) 생산량이 전국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한복업체 및 한복종사자의 37%가 경상권역에 분포해 있고, 대한민국 한복명장 9명중 7명이 경상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등 관련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1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한복명장을 비롯한 한복 및 전통섬유산업 종사자, 대학교수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한복문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복세미나를 열었다.

김남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 한복진흥원의 건립과 한복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방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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