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소년 총 26개팀 참가…신명나는 한마당 펼친다

경북도 23개 시군 대표 풍물단들이 포항에 모여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친다.

'제22회 경북풍물대축제'가 17일 오전 10시부터 해도공원에서 열린다.

경북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도 단위 행사로 매년 경북도 내 일원에서 진행되는 도민화합 한마당 잔치다. 포항에서는 20년만에 치러지는 것이라 의미를 더한다.

이날 해도공원에서는 포항문화원이 주관으로 경북도 23개 시군에서 22개 일반인 팀과 4개 청소년 팀이 참가해 흥겨운 축제를 꾸민다.

풍물은 세시풍속과 관련돼 민중생활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것으로 공동체를 형성하는 한민족의 신명을 이끄는 민속종합예술이다.

덩실덩실 어깨춤을 자아내는 꽹과리, 박진감을 더해주는 징, 평화와 안녕을 알리는 북, 그리고 춤과 진풀이가 어우러져 연주자와 관중이 소통하며 신명을 이끌 예정이다.

지역별 대표 풍물단들의 공연이 끝나면 부문별 장원, 차상, 차하을 가려 시상한다.

권창호 경북도문화원연합회장은 "풍물 대축제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인 풍물을 활성화하고 도민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해마다 개최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포항이 문화 신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는 경북의 정체성을 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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