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6일간 경주예술의전당

경주시립극단의 제104회 정기공연 '우리 경주'가 21일부터 26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우리 경주'는 경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낭독공연으로 배우들이 대본을 단순히 읽기만 하는 공연이 아니라 감정을 넣어 낭독하면서 최소한의 동선도 보여준다.

특히 배우들이 직접 우리 고장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을 공연 중에 보여줘, 이 연극을 '포토몽타주를 활용한 입체낭독공연'이라고 명명한다. 이 연극은 경주의 일상 속에서 잘 몰랐던 소중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보물찾기 놀이 같다. 작품의 원작은 1938년 연극 분야 퓰리처상을 수상한 쏜톤 와일더(Thornton Wilder)의 'Our Town'으로 경주 실정에 맞도록 각색했다.

이번 공연에는 경주시립극단 상임단원 16명이 전원 출연하며, 경주대학교 공연방송연예학과 학생들이 협연한다.

공연시간은 평일은 오후 7시30분, 주말은 오후 3시. 입장료는 5천원이다. 10인 이상 단체에는 20% 할인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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