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 대잔치 2천여명 찾아

영천공설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11회 영천큰장 고객사은 대잔치를 17일 공설시장 3층 주차장에서 개최했다.

영천공설시장 상인회가 주최하고 영천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행사진행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하는 시민 어울마당의 장으로 열렸다.

영천공설시장은 영남의 3대 5일장으로 유명하며 이른 아침부터 장날을 맞아 장을 보러 온 지역민들과 외지인 등 2천여명의 방문객들이 공설시장 3층 특설무대로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품바 각설이 거리공연과 주부밴드 레드폭스, 평양 꽃바다 예술단쇼, TBC 고향별곡 단비 공연 등 다양하고 흥겨운 무대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펼쳐진 무료건강검진, 수지침 봉사활동 장소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며 얘기꽃을 피웠고, 2층 만남의 광장에선 주부팔씨름 대회가 열려 구경꾼의 열띤 응원 하에 옛 장터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드는 등 온가족 고객 한마당 축제로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석 영천시장은 "전통시장이 발전해야 영천도 발전하니 시장에 오신 김에 마음껏 즐기시고 주머니에 있는 돈 다 털어내고 가시라"면서 관람객들에게 덕담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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