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산악 넘나드는 '위대한 도전'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주최하는 제2회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산악자전거 대회)가 19일 경북 영주시 소백산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영주 동양대를 출발해 소백산 줄기인 옥녀봉(650m)을 지나 귀내기고개(570m), 저수령(850m), 죽령(700m) 등을 차례로 넘어 다시 동양대로 돌아오는 120㎞ 코스다.

월악산과 소백산에서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 단풍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구간이다.

하지만 참가자들에게는 큰 산 네개를 넘어야 하는 '도전의 길'이다.

그란폰도(gran-fondo)는 이탈리어로 '기나긴 거리' 또는 '위대한 인내'라는 뜻이다. 주로 산악구간 위주의 100~200㎞의 거리를 정해진 시간안에 완주하는 동호인 자전거 대회를 뜻한다. 이철희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은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가 발전해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세계속에 알리는 매력있는 사이클 축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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