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듣는 고흐와 하이데거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까.

대구가톨릭대 김종복미술관(관장 최은수 회화전공 교수)이 화가와 철학자의 만남을 준비했다.

김종복미술관은 23일 미술관에서 신창석 대구가톨릭대 교수(철학전공)를 초빙해 '농부의 신발과 별-고흐와 하이데거'라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한다.

살아서 죽은 다음에야 갈 수 있다던 '별'을 그린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철학한다는 것은 곧 저 '별'을 향해 가는 것이라던 실존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담론을 함께 들어볼 수 있는 기회이다. 미술과 철학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 특강은 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에 설립된 김종복미술관이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 1종미술관으로 등록된 기념으로 지난 4월 권희경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의 '회화의 진실과 역설' 특강에 이어 두 번째이다.

김종복미술관은 개관 첫 기획전으로 대구가톨릭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100년 동문-소통과 화합展'을 오는 11월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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