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 무고한 사람들이 수없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17일에만 해도 성남의 판교테크노벨리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 철제 덮개가 붕괴돼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유독 재난에 가까운 큰 사고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고의 원인을 따져보면 모두 적절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안전불감증은 사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안전에 대한 체득기회가 부족한 것도 한 원인입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초동조치를 하느냐에 따라 큰 사고가 될 것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안전의식은 어릴 때부터 체득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상북도와 경북도교육청, 경북일보는 안전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2014 경상북도 안전 골든벨 어린이 퀴즈쇼'을 진행합니다. 22일 경주 서라벌대학교 원석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동해안권 예선을 시작으로 권역별 예선을 거쳐 연말에는 왕중왕전을 펼칩니다.

동해안권 안전 골든벨 어린이 퀴즈쇼에는 경주시를 비롯해 인근 지역인 포항시, 영천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지역 초등 4~6학년 학생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 국가의 미래자원인 어린이를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위험 상황에 대한 대처요령 습득으로 자기방어력을 높여, 안전하고 행복한 경상북도 실현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지역 교육지원청과 초등학교 안전 관계자,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바랍니다.

△주최: 경상북도·경상북도교육청

△주관: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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