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투자유치 첫 삽, 대원플러스건설과 MOU 체결, 850억 규모 내년 상반기 착공

영주시는 22일 시청 강당에서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장윤석 국회의원,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850억원 규모의 호텔·리조트 건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원플러스건설 본사를 수차례 오가며 논의한 후 투자결정을 이끌어 냈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대규모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 등에 관한 투자협상을 마무리하고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호텔 위치는 영주시 가흥동 교차로 인근 컨벤션센터를 포함한 객실 100실 규모이고 리조트 건립부지는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 영주댐 인근으로 고급형 40동, 일반형 100동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은 내년도 하반기에 착공해서 오는 2017년에 준공할 계획으로 130여명의 신규 고용과 1천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영주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 효과 1천156억원, 소득파급효과 270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480억원을 가져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소백산과 부석사, 소수서원 등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효과를 불러오는 관광휴양 숙박시설 기반이 열악한 실정으로, 이번 ㈜대원플러스건설의 호텔, 리조트 유치로 영주시가 관광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성공적인 기업유치를 위한 편리한 교통망 등 지리적 환경과 전문적인 마케팅 전략 외에도 노하우를 겸비한 팀웍을 바탕으로 꾸준한 투자유치 활동의 결과로, 영주댐 주변 경관을 이용한 프리미엄 리조트와 명품 호텔 건설로 영주시가 경북 북부지역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영주시와 MOU를 체결한 ㈜대원플러스건설(회장 최삼섭)은 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송도케이블카, 현원개발, 대원바이오 등 8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80층 규모의 초고층 대형주거 복합단지인 해운대 두산 위브더제니스를 성공적으로 건설, 분양해 매출액 1조9천억원을 달성한 굴지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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