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장에 재배기술을 배우려는 전국 사과재배 농가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10월 현재 이곳을 찾은 사과재배 농가 및 관련 공무원은 5천여 명에 이른다. 또 이달 말부터 영천을 비롯해 안동, 의성, 당진 사과재배농가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
이처럼 방문객이 많은 것은 대목증식, 초생재배를 통한 예정지 관리, 수형연구포, 신품종 적응포 등 사과재배와 관련된 모든 기술을 현장에서 바로 견학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곳에는 50여종의 사과품종이 식재돼 있어 재배농가들이 품종별 생육과정과 신품종의 특징을 현장에서 직접 비교할 수 있다.
심 원 농기소장은 "과수시험장은 최첨단 과학영농의 중심에서 생력화수형 개발, 바이러스 진단실 운영, 우량묘목 사업을 통한 무병대목 보급 등 사과재배 농가들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