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35주기 추모제에서 참석자들이 영정 앞에서 절하고 있다. 연합

박정희 전 대통령 제35주기 추도식이 26일 구미와 문경에서 열렸다.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구미시와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관한 추도식은 남유진 구미시장을 초헌관으로,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을 아헌관으로, 전병억 사)박정희대통령 생가보존회 이사장을 종헌관으로 한 추모제례와 기념식사 및 추도사,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육성 발언, 묵념, 헌화와 분향 등으로 진행됐다.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새누리당 심학봉 국회의원, 박정희 대통령 숭모단체 등 1천여명이 생가 앞마당을 가득 메웠으며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독일에 파견됐던 파독광부와 간호사 일행이 지난해에 이어 참석해 추모관을 참배하고 헌화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35년의 긴 세월이 흘러도 님에 대한 그리움이 오히려 더 깊어만 가는 것은 모두 님이 보여주신 국민에 대한 사랑 때문으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을 위해 부모가 되어 배고픔을 해결하고 조국 근대화를 이뤄낸 업적은 되새기고 되새겨도 커져만 가는 위대함"이라며 "님 께서 애지중지했던 박근혜 대통령 정부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고 대한민국을 중흥시키는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하늘에게 많이 보살펴 달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1937년부터 4년간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하숙한 문경시 문경읍 청운각에서도 당시 제자와 시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은 박남우 청운회장의 추모사 낭독에 이어 헌화, 분향, 제자 대표 인사말 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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