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회 전국체전 오늘 개막 - 사전경기서 한국신기록 작성 등 상쾌한 출발, 10년만에 종합 3위 탈환 목표 달성 '청신호'

전국체전 개회식 리허설27일 오후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리허설에서 각 시도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28일 오후 제주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기에 앞서 열린 사전경기에서 경북선수단이 한국신기록과 함께 금빛 메달을 잇따라 쏟아내며 기세를 드높였다.

경북선수단은 지난 22, 23일 이틀간 열린 롤러 사전경기에서 안동시청 남유종이 남자일반부 스피드 1천mO.R종목서 1분22초778로 골인,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같은 팀 이명규는 남자일반부 스피드 300mT.R에서 23초898로 골인, 한국신기록을 갈아 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고부 스피드300mT.R에서도 한국생명과학고 박지수가 27초002의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

또 27일 열린 여고 사이클에서도 김석란·노혜민·권소연으로 구성된 경북선발팀이 단체스프린터경기서 1분14초08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보탰다.

롤러경기서는 금메달외에도 박지수가 스피드1천mO.R서 은메달, 여자일반부 안동시청 이슬이 스피드E+P1만m와 스피드 1만5천m제외경기서 각각 동메달, 안동시청 윤지영·이지현·이슬·이나나가 스피드 3천m계주서 동메달을 따냈다.

사이클에서도 남고부 마운틴바이크서 김천생명과학고 김종혁·여고 500m독주서 경북체고 노혜민·여자일반부 3㎞개인추발서 상주시청 김유리가 각각 은메달을, 남고 1㎞개인독주서 영주제일고 석혜윤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같은 활약을 펼친 롤러는 종목 종합에서 3위를 차지하며 1천247점을 획득,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경북선수단의 사기를 앙양시켰다.

사전경기에 이어 대회 첫날인 28일 경북선수단은 사이클과 레슬링·역도에서 메달사냥에 나선다.

우선 칠곡군청 김재강이 레슬링 남자일반부 자유형97㎏급에서, 독도스포츠단 이근호가 역도 남자일반부 69㎏급 용상에서, 경북선발팀이 사이클 여고 4㎞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또 남고 1㎞개인추발서 동메달에 그쳤던 영주제일고 석혜윤이 남고 경류에서, 이근호가 합계에서 은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 사이클 여자일반 및 여고부 스크래치(유선하·이보람)와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76㎏급·91㎏급(김경환·권도영), 역도 남자일반부 77㎏급 용상(김광훈)에서 동메달이 기대된다.

같은 날 단체전 경기도 금메달 목표를 향해 스타트한다.

먼저 강력한 우승후보인 축구 남고부 포항제철고가 광주금호고, 남자일반부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이 용인시청, 여고부 포항여전고가 인천디자인고와 1회전을 갖는다.

탁구도 포항 두호고가 경기 중원고, 안동대가 경기대, 삼성생명이 대전시설관리공단, 경주 근화여고가 부산영상예술고, 대구가톨릭대가 창원대를 상대로 1회전 경기를 펼친다.

이외에 테니스 여자일반부(경북선발)가 2회전, 핸드볼 여고부(경주여고)·럭비 일반부(포스코건설)·세팍타크로 남고(김천중앙고) 및 남자일반부(경북도청), 소프트볼 여고부(구미여상)이 상위라운드 진출을 위한 한판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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