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서 산학협력 기술대전, 14개 대학·155개 업체 참여, 12명·12개 기관 우수표창도

경북 산학협력 기술대전에서 주요 내·외빈들이 각 대학 및 업체들의 산학협력 성과물 전시장을 돌며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지역 산학협력 우수 사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8일 대구대(총장 홍덕률)에서는 산학협력지원사업 연구개발 성과를 전시하고 중소기업 기술 및 정보 교류의 장인 '경북 산학협력 기술대전'이 열렸다.

경북지역 산학협력 분야 성과를 총결산하는 자리인 이번 기술대전은 경상북도(지사 김관용)와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흥빈)이 주최하고, 산학연경북지역협의회(회장 정규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지역 중소기업 기술개발 정보 교류 및 임직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시켜 산학협력 공동 연구사업을 강화함은 물론, 개발된 우수제품 홍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덕률 대구대 총장, 김학홍 경산시 부시장, 김호섭 경상북도 창조과학기술과 과장 등 대학 및 지방자치단체,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장에 마련된 18개 전시관에는 금오공대 등 경북지역 14개 대학과 155개 업체가 참여해 '2013년(21차) 산학협력사업' 지원을 받은 연구개발 성과물 80여개의 과제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각 대학 및 업체들은 2013년 산학협력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96건, 신제품 개발 115건, 공정개선 85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이날 행사에서 안동대 장봉춘 교수가 경상북도지사 표창, (주)코제가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는 등 산학협력지원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12명과 12개 기관에 상을 수여하며 관련 인력들의 기술혁신 의욕을 높이고 성과를 확산시켰다.

정규만 산학연경북지역협의회장(대구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은 "이번 행사는 창조경제 시대에 경북지역 산학협력의 현 주소를 점검하고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로, 산학협력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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