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S-Net회의 참석 도움 요청…가해학생들과 면담 적응 도와

최근 문경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의 노력으로 학교폭력에 시달려 시름에 빠져 있던 A모(15)군에게 웃음을 되찾아 줘 귀감이 되고 있다.

부모 없이 할머니와 단 둘이 생활하던 A군은 평소 왜소한 체격과 어려운 집안환경으로 인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른 학생들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이는 A군이 피해자 진술을 하는 과정에 밝혀진 것으로 문경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강문식 경사와의 인연이 이때부터 시작됐다.

조사과정에 A군의 너무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강 경사는 가해학생들을 입건하여 사건처리는 했지만, 무엇인가 부족함을 느끼고서 A군에게 다른 도움을 주어 웃음을 찾아줄 방법을 찾게 됐다.

그러던 중 CYS-Net(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회의에 참석해 A군의 어려운 사정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회원들은 자치단체 연계해 피해학생에게 1년간 헬스클럽등록비, 매월 15만원 상당의 학습지원비, 교복구입비 등 250만원 상당의 지원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와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강 경사는 A군을 자주 찾아가 학교생활의 어려움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해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 A군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이로서 A군은 최근 가해학생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밝은 모습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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