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새마을 알뜰장터, 수공예 유아용품·머리핀 인기

영천시새마을부녀회는 1일 강변공원에서 영천시민 사랑나눔 새마을알뜰장터를 개최해 성황을 이뤘다.

영천시새마을부녀회는 1일 강변공원에서 영천시민 사랑나눔 새마을알뜰장터를 개최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새마을 회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갖고 나와 직접 판매해 많은 시민들의 참여했으며 재활용품을 비롯 손거울만들기, 네일아트체험부스, 도서교환시장, 먹거리장터,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알뜰장터에서 판매된 주요 물품들은 도서와 의류, 체육용품, 소형 가전제품 등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들이며 가정에서 손으로 직접 제작한 유아용품과 머리핀 수공예용품이 인기를 끌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참여한 이세영(여·41·망정동)씨는 "아이가 쑥쑥 크면서 못 입는 옷들이 많아 버리기가 아까워 필요한 분들에게 나눠줄 수 있어 기뻤다"며 "우리 아이에게는 자원재활용과 나눔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대구에서 찾아온 박수정(여·35)씨는 "영천 알뜰장터 구경하러 대구에서 왔다가 싼 값에 좋은 물건도 많이 사고 손거울도 만들어 보고 네일아트까지 받게 되니 멀리서 온 보람이 있다"며 "영천의 관광지인 임고서원이랑 영천댐도 구경할 예정이다"고 즐거워 했다.

이춘자 새마을부녀회장은 "오늘 참여해 주신 분들과 물건을 기증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돕기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며 "유럽의 벼룩시장처럼 언제든 들고 나와 판매할 수 있고 물건이 필요한 사람은 싸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알뜰장터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집에 두면 쓰레기로 버릴 수 있지만 필요한 사람에게는 소중한 자원이다"며 "아끼고 나누며 바꿔쓰는 올바른 나눔문화 확산에 새마을부녀회가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