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72·은 63개 수확…지난해 획득 메달수 '훌쩍', '막판 분전' 대구, 금 34·은 34·동 60개 종합 12위

제95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경북선수단의 막판 스퍼트가 이어졌다.

경북은 대회 6일째인 2일 구미시청 볼링팀이 여자일반부 5인조 경기서 금메달을 보탠 것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7시 현재 모두 11개의 금메달을 따내 금72 은63 동85개를 뽑았다.

금 72개는 지난해 제94회 전국체전에서 획득한 70개를, 은 63개는 지난해 61개를 넘어선 것이다.

경북선수단은 이같은 선전을 펼치면서 2일 오후 7시 현재 종합득점 2만8천951점으로 경남·경기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2일 경기에서는 우슈와 역도, 육상 등에서 금메달이 쏟아졌다.

이날 경북은 정구와 우슈, 역도 등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마 볼링에서 의외의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우슈쿵푸 남고부 65㎏급 고영규, 남고 장권전능 박근우(이상 영주 영광고), 남자일반부 산타70㎏급 유상훈(영주시청)이 내리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배드민터 남자일반부 경북선발이 금을 보탠 데 이어 역도 여고부 인상 +75㎏급 허선정(금오여고)이 이변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육상 여자 3천m장애물경기서 심미영(경산시청)이 금을 보탠 뒤 높이뛰기 남자일반부 강성모가 생각지 않았던 금을 따내며 기를 불어 넣었다.

이에 앞서 경북도청 김서영은 지난 1일 수영 여자일반부 개인혼영 200m경기서 2분11초75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후에 열린 정구 남고부경기서 문경공고가 단체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개인전 단식에서도 강구건(안동고)이 정상에 섰다.

단체전 경기서도 배구 여자일반부 준결승에서 포항시체육회가 충북중원대를 3-0으로 셧아웃시키고 결승에 올랐다.

경북은 대회 마지막날인 3일 오전 11시 남자고등부 포철고가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울산현대고와 여자고등부 포항여전고가 오후 2시 표선생활체육센터구장에서 울산현대공고, 여자대학부 위덕대는 이에 앞선 오전 11시 같은 장소서 울산과학대를 상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배구 여자일반부 포항시체육회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올림픽국민체육관에서 대구시체육회를 상대로 마지막 승부를 펼치며, 럭비 남자일반부 포스코건설이 우승을 다툰다.

개인전에서도 복싱과 사이클, 레슬링 등에서 메달을 더 보태줄 것으로 기대돼 지난해 제94회 대회 성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선수단도 지난주말부터 분전을 펼친 끝에 2일 오후 7시 현재 금34 은34 동60개를 획득, 일찌감치 지난해 성적(금37 은40 동55)에 다가섰다.

대구는 2일 태권도 여자대학부 +73급 방소연(계명대)가 금을 보탠 데 이어 양궁 남대 및 여대부 단체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정구 단체전에서 문경시청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던 달성군청도 경기선발을 3-1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외에 배드민턴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KGC인삼공사가 충남MG새마을금고를 3-2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들의 활약으로 대구는 2일 오후 7시 현재 종합득점 1만9천874점으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대구는 대회 마지막날인 3일 배구 여자일반부 대구시체육회가 결승전을 치르며, 수영 개인혼영400m 등 5종목을 비롯 사이클, 복싱, 레슬링, 사격 등에서 메달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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