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성서3차산업단지에 실증플랜트 구축키로

대구시는 CJ제일제당(주), 롯데케미칼(주)과 함께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바이오플라스틱 원스톱 융합공정기술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대한민국 바이오화학 산업의 성공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대구시청에서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국내 식품 및 생명공학 분야의 선두 기업인 'CJ제일제당(주)'의 김철하 대표이사와 석유화학 부문 선두기업인 '롯데케미칼(주)'의 허수영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내용은 지난 10월 산업부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바이오화학 원스톱 융합공정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성서산업단지 내 실증플랜트를 구축해 바이오플라스틱 소재개발 및 제품 상용화에 협력하고, 기술개발 완료 후 상업화 단계에 진입 시 대구지역 내 제조시설 설립을 함께 검토·추진하는 것이다.

또 이번 사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큼 이 분야에서의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의 협력과 지원을 통한 상생발전과 성공모델을 창출하는 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바이오플라스틱 원스톱 융합공정 기술개술 사업은 대구성서3차산업단지 내 부지 6천㎡에 민자를 포함 국시비 467억원을 투입해 2014년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시행하는 사업으로, CJ제일제당, 롯데케미칼, 바이오헬릭스, 신풍섬유, 오성전자, 그린케미칼, 대구TP 등이 참여한다.

CJ제일제당(주)은 젖산 발효 및 락타이드를 생산하는 공정을 맡고, 롯데케미칼(주)은 생산된 락타이드를 이용해 중합 및 제품개발을 맡아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공동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실증플랜트 구축을 통한 바이오플라스틱 연구개발이 상업화될 경우,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천600억 투자 규모의 본격적인 생산시설이 구축돼 매년 6만t의 바이오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연매출액 7천300억원, 일자리 960여명의 경제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업무협력 협약서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 바이오화학 분야 선두 대기업인 CJ제일제당(주), 롯데케미칼(주)과 대구시가 대한민국 바이오화학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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