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2일 대학 산업단지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건립하는 경북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구미시 신평동 경북산학융합지구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심학봉 국회의원, 김성진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윤창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최종원 구미시 부시장,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과 산업단지 기업체 대표 및 참여대학 교수, 학생, 지역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산학융합지구는 그동안 대학과 기업이 공간적으로 이원화된 산학협력 구조에서 공간적 통합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해 현장에 즉시 투입 활용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으로 첨단산업단지내 우수 인력을 공급해 인력 미스매치 해결과 청년취업률 제고를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

경북산학융합지구는 지난 2011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2012년 9월 칠곡기업연구관 착공을 시작으로 1년 6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총연면적 2만4천600㎡, 약 2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업단지캠퍼스(3동)와 기업연구관(2동)으로 조성, 국내 IT산업의 28%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우수한 산업인재를 공급해 강소기업 육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4개 대학이 전기전자, 의료기기, 모바일, 메카트로닉스 등 산업단지가 필요로 하는 첨단산업분야 인력, 장비, 제품개발 등에 대한 기업의 수요를 참여대학 간 역할분담과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섭 경북도 창조경제과학과장은 "경북산학융합지구 조성을 통해 산학융합 수요가 큰 상북도와 구미시 산업단지에 대학과 기업간 연구개발 및 기업체가 원하는 인재양성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확대를 도모하는 새로운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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