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감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감 생산 농가를 위해 감 팔아주기에 나섰다.

도는 산하기관, 대구시, 상공회의소, 포스코, LG, 산림조합 등에 협조를 요청해 1만5천여상자(150t)를 구입하도록 했다.

다른 기관 및 단체, 기업 등에도 감 구입을 부탁하고 있다.

청도농협도 최근 삼성,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에 감을 판매하기도 했다.

올해 청도지역 감 생산량은 5만2천t으로 평년보다 20% 증가했으나 판로가 없어 지난주에는 가격이 전년의 절반수준(8천원/10㎏)에 머물렀다.

도는 감 팔아주기 운동으로 재고 물량이 줄어들면서 판매가격이 중품(10㎏) 1만원 정도로 다소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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